경기도내 학생·학부모들이 모은 교육물품이 라오스에 전달돼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4일 라오스 시앙쾅주의회에서 교육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고경모 도교육청 부교육감, 하승봉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섬숙 심파봉 시앙쾅 주 부지사, 분땀 시앙쾅주의회 의장,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 등은 올 6월부터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재활용 의류·책가방·신발 80상자와 교육청 재활용 컴퓨터·모니터 각각 100대, 칠판 100개, 학용품 300상자를 9월 라오스로 보내 이날 시앙쾅 주에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시앙쾅 주 초·중·고등학생에게 지원된다.
전달식에서 고 부교육감은 “교육물품 전달을 통해 라오스 학생의 교육열정을 불러오고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하 본부장은 “물품을 지원받은 학생들이 시앙쾅의 발전과 라오스 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섬숙 부지사는 “물품 지원에 감사하다. 한국과의 교류가 확산돼 시앙쾅 학생들이 경기도에서 교육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오스 지원사업은 도교육청·농협 경기지역본부·㈔나눔문화예술협회의 업무협약으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