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협회, 라오스 한국어교육원 기숙사 준공
지상 2층 건물, 8~10인실 숙소 10개 조성
"라오스 청년들의 한국어교육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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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비엔티안 라·한 인력개발원 내 한국어교육원 기숙사 전경. (사진 = 나눔협회 제공)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나눔문화예술협회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국어교육원 기숙사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비엔티안 라·한 인력개발원 내에 조성된 한국어교육원 기숙사는 ‘2020 안산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추진됐다. 지상 2층 건물로 8~10인실 숙소 10개와 샤워실, 세탁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해당 기숙사는 한국어교육의 접근성이 낮은 라오스의 지방 청년들이 거주하면서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성했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건립 사업이 이뤄졌다.
기숙사가 건립된 라·한 인력개발원은 우리 정부의 라오스 지원정책으로 설립한 것으로 1800여명의 교육생에게 IT·자동차·전기·전자·목공·컴퓨터 등 9개 분야의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원도 운영하며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에 대비하는 라오스 청년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한다.
라오스 정부는 기숙사 건립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안산시와 나눔협회에 각각 국무총리 노동훈장과 국무총리 훈격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현숙 나눔협회 이사장은 “기숙사 건립으로 지방에서 온 라오스 젊은이들이 한국어교육을 안정적으로 받게 됐다”며 “라오스 내 한국어 홍보, 한국어교육 확대 등을 통해 라오스 노동자의 한국취업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