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나눔문화예술協 주최
성남서 어르신 식사지원 릴레이
은수미 시장·최현석 셰프 등 동참

최현석 등 유명 셰프들이 22일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위한 '웰-메이드(well-made) 도시락 지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셰프들은 최현석·여경래·미카엘·박은영·박가람·한기훈 등 검증된 요리실력을 뽐내며 대중들의 입맛을 자극해온 실력자들이다.

오전 8시10분께 분당구청 구내식당 조리실에 모인 이들 셰프들은 2시간여 동안 정성을 다해 바지락 아욱국·꽈리고추 멸치볶음 등 9가지 음식을 만들었다.

이후 은수미 성남시장·유현숙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과 함께 30여분 동안 도시락 용기에 담고 포장해 100인분의 도시락을 완성했다.

온기 가득한 도시락은 성남시 독거노인 전담기관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로 전달됐다.

22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나눔문화예술협회와 셰프뮤지엄718이 함께하는 '웰메이드 도시락 취약계층지원' 행사에 참가한 은수미 성남시장, 유현숙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최현석 등 유명 셰프들이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이날 행사는 나눔문화예술협회와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kt ds·kt그룹 희망나눔재단·셰프뮤지엄718의 후원으로 열렸다.

최현석 셰프는 "코로나19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식사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안타까웠다"며 "이럴 때일수록 좋은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도움을 드리고 싶어 셰프뮤지엄718의 셰프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현숙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시설 무료급식이 잠정 중단된 상태인데, kt ds에서 식재료를 후원해 주고 성남시에서 장소를 제공해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드릴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렇게 따뜻한 누군가의 관심이 나눔이 절실한 분들에겐 아주 큰 희망의 빛이 되기도 한다"며 셰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남시 취약계층을 위한 스타 셰프들의 '웰-메이드(well-made) 도시락' 나눔은 오는 28일과 다음달 12일에도 이어진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