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라오스가 수교를 맺은지 올해로 18해가 됐습니다. 지난 5월

탈북 청소년 9명이 강제 북송된 이후 양국 관계가 다소 껄끄럽기도 했지만,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엔 수교 이후 처음으로 라오스 대통령이 방한합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건강 검진을 받습니다. 신체측정과 혈액검사는 기본,

눈과 치아 상태까지 꼼꼼이 확인합니다.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제대로 된 검진 한 번 받지 못했던 라오스 청소년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 복지재단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엔 38명의 아이들이 초대됐습니다.

청소년들은 국회에서 라오스 전통 공연을 열고 한국의 호의에 보답했습니다.

유현숙 /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문화 예술 뿐만 아니라 국제 협력이하던지 여러가지 방면에서

또 협력해서 같이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라오스 정부 각료와 국회의원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씨엥쿠왕 국회의장과 분 팽 정무장관 등 라오스 고위

인사들이 찾아와 병원과 학교, 농촌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들은 라오스 최대 과제인 농촌 빈곤 퇴치를 위해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해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중순엔 싸야손 촘말리 라오스 대통령도 방문합니다.

라오스 대통령으로는 첫 방한인데, 박근혜 대통령과 각종 교류 협력은

물론 탈북자 인도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