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재료 측량과 다양한 도구 사용법을 활용해야만 가능한 베이킹 과정을 가장 간단한 컵케이크와 팬케이크를 통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정확한 측량을 위해 저울의 영점 조정과 계량스푼, 계량컵 사용법, 측정값을 읽는 방법 등 계량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더불어 분말 상태의 재료들이 액체와 섞여 점성을 갖는 베이스가 되고 가열을 통해 폭신한 질감을 가진 고체로 굳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물질의 상태 변화를 체감하고 스스로 조리하는 경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으로만 배웠다면 지루하고 시시한 수업이었겠지만 내손으로 만드는 케이크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흥미로움과 즐거움으로 기억될 것 입니다.

세번째 수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만들어보는 수업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정크푸드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햄버거도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식품을 섭취할 때 고른 영양소 섭취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과도한 첨가제 없이도 양파를 통해 달콤한 맛을 내는 카라멜라이징과 고기의 풍미를 이끌어 내는 마이야르 반응, 그리고 신선한 채소와 함께 섭취한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보다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이 될 수 있는 것을 눈과 혀로 확인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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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어 먹는 햄버거의 맛도 훌륭했지만 재료를 준비하며 얻은 경험과 지식은 다른 음식을 섭취할 때도 더 맛있고 영양가 있게 먹기 위한 과학적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하는 과학적 탐구 습관을 기르는데 크게 기여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요리과학 수업은 실습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엄연히 과학 실험의 일환이고 실험을 통해 얻은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온전히 자신의 지식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수업 후 과학탐구보고서 작성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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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보고서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배운 내용을 적어보는 시간을 통해 과학 수업임을 잊지 않고 조리 과정에서 발견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탐구해보는 습관을 들여 일상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일들을 과학적, 논리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하는게 나눔문화예술협회가 바라는 본 프로그램의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