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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드림스쿨음악교실] 2018 경기 양평 청운초등학교 [경인일보 2018-06-12]"[전국 교통안전동요제 '장려상'… '쾌거' 올린 양평군 청운초교]초미니 시골학교 38명의 '커다란 하모니'"

관리자
2018-07-16   3048 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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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초교 1~4학년 어린이들 모두가 학교 체육관에 모였다. '신문에 나갈 사진을 찍는다'고 하자 다양한 표정과 손동작을 지어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합창단 구성 어려워 1~4학년 모두 참여 
교사들과 '노래·율동' 두달간 땀방울  
"고학년 위주인 타학교와 겨뤄 대견" 
'작은 시골 초등학교서 울려 퍼진 꿈의 노래' 

양평군 청운면의 작은 시골학교 '청운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56명에 불과하지만 100년 전통을 자랑한다. 한때 전교생이 1천500여명이 넘을 정도로 양평군 내에서도 큰 학교였지만 이농현상과 출산율 저하 등으로 해마다 입학생이 크게 줄어 '초미니 학교'가 됐다.  

이 작은 학교에 최근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 이달 초 제9회 전국 어린이 교통안전동요제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한 것이다.  

노래를 잘 부르는 아이들을 골라 합창반을 구성할 여건이 되지 않아 1학년부터 4학년 어린이 38명이 모두 대회에 참가했다. 저학년들이라 노랫말을 외우고 율동을 익히는데 교사들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힘들게 2달여 동안 쏟아부은 땀방울은 귀한 결실로 돌아왔다. 

모든 교사들이 아이들 지도에 힘을 모았다.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힘을 모아 함께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3·4학년생을 대상으로 '온 드림스쿨' 합창동아리 활동을 5년 정도 운영해 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온 드림스쿨' 은 정몽구재단에서 초등학교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전문 합창강사가 주 1회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을 지도를 해주고 있어 지난해에는 경기도 소방안전 동요제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임지애 지도교사는 "다른 학교는 고학년 위주로 노래 잘하는 아이들로 구성한 합창부가 참여했지만 기죽지 않고 당당히 겨룬 우리 어린아이들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아이들이 장려상 이상의 기쁨과 성취감을 느낀 것 같다"며 아주 만족해했다.  

김대수 교장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려는 마음보다 모든 학생들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심성과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좋은 기회였다"며 "함께 참여한 학생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리고 규모는 작아도 행복한 배움을 만드는 학교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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